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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으랏차차 2024년, "역도 인기도 번쩍 끌어올리고 싶다" 박혜정의 꿈

박혜정(21·고양시청)이 2024년을 힘차게 들어 올릴 준비를 마쳤다. 박혜정은 지난해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최중량급(87㎏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제2의 장미란’으로 스포츠팬에게 깊이 각인됐다. 박혜정의 우승은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후 13년 만에 획득한 한국 여자 역도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지난달 고양시청 훈련장에서 박혜정을 직접 만나 2023년을 돌아보고 새해 꿈을 들어봤다. 박혜정은 2023년 5월 진주에서 열린 역도 아시아선수권에서 합계 295㎏(인상 127㎏·용상 168㎏)을 들어 올려 은메달을 따내며 파란을 일으켰다. 합계 295㎏은 여자 87㎏ 이상급 한국신기록이었다. 이후 박혜정은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역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124㎏·용상 165㎏·합계 289㎏을 기록,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인상과 용상, 합계를 각각 시상한다.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은 과거 장미란도 이루지 못했던 대기록이다. 이어 10월 항저우에서 그는 합계 294㎏(인상 125㎏·용상 169㎏)으로 10년 선배인 손영희(부산시체육회)를 치열한 경쟁 끝에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진 전국체전에서는 용상 한국신 170㎏을 들어 올리며 합계 294㎏으로 우승했다. 박혜정은 이렇게 거침없이 2023년을 달려왔다. 박혜정이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건 파워와 유연함, 순발력을 동시에 갖춘 천부적인 역도 선수라서다. 대범한 심성, 흔들리지 않는 멘털도 닮은꼴이다. 박혜정은 “가족이 권유해서 선부중학교 역도부를 찾아가서 역도를 시작했다. 테스트를 보셨던 감독님이 굉장히 만족하고 뿌듯해하셨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박혜정은 주니어 시절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독주했다. 지난해 잠시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성인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며 무서운 상승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박혜정은 여러 면에서 장미란과 대조적이다. 장미란이 표정 변화가 거의 없고 카리스마 넘치는 조용함이 있었다면, 박혜정은 Z세대답게 열정과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힘겨운 무게를 들어올린 후에는 바벨을 놓으며 포효하고, 어린아이 같은 생글생글 미소도 매력적이다. 박혜정은 역도의 매력에 대해 말할 때도 “힘보다 기술을 봐야 재미있다. 역도 선수들이 얼마나 순발력이 대단한지 봐달라”고 했다. 또 “경기 중 경쟁이 치열해질 때는 서로 바벨 무게를 1㎏씩 올려서 승패를 가린다. 그 1㎏ 차로 이긴다는 게 짜릿하다. 그런 경기는 밤에 꼭 다시 영상을 돌려본다. 그 기분을 잊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고양시청의 이세원 코치는 박혜정에 대해 “좋은 선수라는 생각은 늘 했지만, 아시안게임을 지켜보면서 또 한 번 놀랐다. 큰 대회에서 대선배와 경쟁하면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당차게 하더라.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올림픽에 가게 되면 더 잘할 거라고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박혜정은 지난해 전국체전까지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후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이때 박혜정의 매력에 빠진 팬이 많이 늘어났다. 어마어마한 무게를 들어 올리는 역도 월드클래스 선수가 소속팀 숙소에서는 앞머리에 헤어롤을 붙인 채로 생활하고, 빨간색 틴트가 ‘절대 사수’해야 하는 외출 필수품이며, 단골 카페에서 대형 사이즈의 딸기 라떼를 먹는 장면이 매력 만점이었다. 방송에 소개된 카페는 매출 대박을 기록했다고 한다. 연말 시상식장에도 가고, 인기도 많이 올라간 것 같지만 정작 박혜정에겐 크게 와닿지 않는 듯했다. 고양시청 이세원 코치는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에 정말 많은 방송 출연 제의가 왔다. 그런데 혜정이가 이후 섭외 요청을 딱 잘라서 거절했다”고 전했다.모처럼 자신을 더 알릴 기회인데 섭섭하지 않았을까. 박혜정은 “주변에서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라고 말한 거도 사실이다. 하지만 방송 출연을 하면 쉬어야 하는 날 쉬지 못하게 되더라.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내 직업은 운동선수인데 방송 쪽에만 포커스가 가는 것 같아서 팀에 그런 제안이 오면 피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대신 더 강렬한 성적으로 인기를 올리고 싶다는 욕심은 대단했다. 박혜정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역도가 꽤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막상 귀국하는 날 공항에서 보니 모든 미디어와 팬의 관심이 다 배드민턴에만 쏠리더라. 조금 씁쓸하기도 했다. 역도가 비인기 종목이라 하지만 더 빛내서 인기 종목으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박혜정에게 2024년이 더 특별한 건 세계 최강자 리원원(24·중국)과의 진검승부가 예고돼 있어서다. 리원원은 최고 기록에서는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최강자인데, 지난해 팔 부상으로 세계선수권 도중 기권했고, 아시안게임에 불참했다. 빠르면 2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서 리원원을 만날 수 있다. 리원원은 최근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국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이를 악물고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혜정은 “나도 그만큼 할 거다. 자신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는 리원원이 대단한 선수라는 걸 인정하면서도 “파리에서 서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붙는다면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역도 여자 최중량급은 강자들이 대부분 중국에서 꾸준히 배출되기에 아시아 대회가 세계대회와 다를 바 없다. 역도는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이 거의 매년 열리고, 매년 가을 전국체전은 실업팀 선수에게 매우 중요한 대회다. 여기에 대형 이벤트인 아시안게임, 올림픽까지 준비하는 게 절대 쉽지 않다. 빡빡한 국제대회 일정 탓에 컨디션이 쉽게 망가지거나 각종 부상을 달고 플레이할 수밖에 없다. 과거 장미란이 아시안게임마다 고전하고, 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르지 못한 것에도 이런 이유가 작용했다. 20세를 갓 넘긴 박혜정에게도 이 과정은 쉽지 않다. 박혜정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전에는 허리, 어깨 부상에 무릎까지 아프더라. 종합병동이었다. 그래도 멘털을 부여잡고 했다”면서도 “아시안게임은 처음 치러본 국제종합대회였다. 일단 뛰어 보니까 시야도 넓어지는 느낌이고, 외국 선수들과 경쟁하니까 여기에서 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긴장됐다. 국제대회가 더 재미있다”고 눈을 빛냈다. 박혜정은 2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좋은 기록을 내서 한국에 한 장 걸려 있는 여자 최중량급 파리 올림픽 티켓을 확정하고, 파리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게 올해 목표다. 그는 “과도한 욕심을 부리진 않겠지만, 이왕이면 금메달이 더 좋을 거 같다”고 다부진 각오도 말했다. 물론 그의 목표가 여기에서 끝은 아니다. 박혜정은 “일단 인상, 용상, 합계까지 전 부문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게 목표다. 난 멀리 내다보고 미리 목표를 잡지 않는다. 아직은 올림픽도 생각하진 않고 있다. 당장 눈앞에 다가온 대회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고양=이은경 기자 2024.01.09 08:24
스포츠일반

[항저우 결산] 선택과 집중의 '성과', 세대교체는 '과제'

성과도, 과제도 뚜렷했다.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에 나선 대한민국 대표팀은 종합 4위(금 30·은 33·동 40)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그간 공들여온 ‘우수선수 집중 육성'이 성과를 봤다고 자평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올해부터 경기력이 우수한 선수를 선발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수선수 참가자는 54명으로, 이 가운데 80%인 43명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리스트는 17명으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셈이다.기초종목 육성사업의 대상자들이었던 선수들의 활약도 도드라졌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에서 배드민턴의 유수영(은1·동1)과 정겨울(동1), 태권도의 김원선(동1)이 메달권에 들면서 오는 2024 파리 패럴림픽과 2028 LA 패럴림픽 전망을 밝혔다. 해당 사업의 종목인 육상(38.04→31.18세)과, 배드민턴(41.15→36.71세), 수영(23.26→23.68세)에서도 지난대회와 비교해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수영은 이번 대회가 코로나19로 1년 미뤄져 개최된 것을 감안하면 한 살이 더 어려졌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여전히 세대교체가 필요한 종목들이 있다. 남자 좌식배구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45세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 월등히 높다. 기초종목 육성 사업으로 일부 종목의 연령이 낮아졌지만, 오히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전체 평균 연령은 39.1세로 5년 전(38.5세)보다 소폭 올랐다.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세대교체를 위해 실업팀 창단과 선수 발굴, 리그제 시행을 강화할 것이다. 국내 선수층이 얇은 만큼 동·하계 종목 병행 또는 전환도 적극 권유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기회의 장을 넓혀 젊은 선수들을 끌어 모으겠다는 이야기다.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확대도 중점 과제로 꼽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0 장애인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장애인 10명 중 8명은 후천적 질환이나 사고를 얻은 ‘후천적 장애인’이다. 본인 역시 사고로 장애를 얻은 김진혁 선수단장은 “(사고 당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종교 단체와 보험사만 찾아 왔지, 체육 활동을 권고하는 사람은 없었다"면서 "후천적 장애인들을 더 많이 불러야 한다. 지금도 방 안에 누워만 있는 장애인들을 생활체육 현장으로 먼저 불러내야 한다”라고 말했다.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러한 중요성을 절감하고 여러 가지 생활체육 보급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레거시로 정부에서 장애인생활체육활성화 정책을 발표, 장애인 우선사용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관 150개소 건립과 장애인 전문 생활체육지도사 1200명 배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진완 회장은 “생활체육을 통해 참여했다가 소질을 발굴하고 전문 선수가 되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다. 끊김없이 보급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항저우공동취재단 2023.10.29 11:40
스포츠일반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인사교류 실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인사교류를 실시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양 기관 간 인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업무 지식을 활용해 상승효과를 거두고자 마련된 것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는 장애인선수들의 일자리 발굴과 직업교육, 취업 연계서비스 관련 업무 지식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창단 예정인 장애인배드민턴 실업팀 운영업무 지식을 전수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인사교류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실무협의를 진행했고 금년부터 첫 인사교류를 실시하는 데 합의하였다. 인사교류 인원은 기관별 1명이며 교류기간은 1년으로 상호 희망하는 경우 1년 범위 내 연장될 수 있다. 정진완 회장은“이번 인사교류 협약이 장애인선수들의 일자리 확대와 기업 및 기관의 장애인고용에 있어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배드민턴 실업팀 창단이 좋은 사례가 되어 더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장애인실업팀을 창단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서 기자 2022.11.09 17:55
드라마

원위 용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OST 오늘(1일) 발매

밴드 윈위(ONEWE) 멤버 용훈이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의 열두 번째 주자로 발탁됐다.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용훈이 참여한 KBS2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의 OST Part.12 ‘Diamond’가 발매된다. ‘Diamond’는 팝 록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감미로운 기타 라인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트랙이다. 날이 갈수록 단단해지고 눈이 부시게 빛나는 ‘Diamond’처럼 포기하지 말고 달려가라는 가사가 리스너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앞서 발매된 ‘너가속’ OST의 또 다른 청춘 테마로서 백아연의 ‘당신의 밤이 그만 불안하기를’, JT&MARCUS의 ‘문이 열리면’, 박장현의 ‘시간’에 이어 청춘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 특히, 실력파 밴드 원위의 보컬리스트 용훈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감성을 자극한다. 지난 20일 데뷔 3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 ‘시간을 담은 작은 방’을 공개한 원위는 2019년 데뷔 후 발표한 모든 곡 작업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며 실력파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리며 글로벌 대세 밴드로 성장하며, 레트로,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또한 두 번째 라이브 앙코르 콘서트 ‘O! NEW E!volution Ⅱ- ENCORE’를 통해 라이브 실력으로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특히,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원위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했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만난 스물다섯 박태양(박주현), 박태준(채종협)이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다. 최근 이별을 맞이한 ‘쌍박커플’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주목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6.01 12:43
드라마

'너가속' 채종협, 워너비 남친으로 급부상 '무서운 성장세'

배우 채종협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9년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통해 브라운관 첫 데뷔 신고식을 치르며 배우의 첫 발을 내디뎠던 채종협이 어느새 공중파 주연으로 성장했다. 채종협은 데뷔 초반 풋풋하면서도 해맑은 웃음, 실제 야구선수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크지 않은 비중에도 존재감을 발산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JTBC '시지프스: the myth', '알고있지만,',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등에 출연,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나아가며 계단식 성장을 밟아갔다.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수목극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해 한결 깊어진 눈빛과 연기로 입체적인 인물을 그려가고 있다. '너가속'은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주현(박태양)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채종협(박태준)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한 판. 극 중 채종협은 운동을 직업으로만 여기던 선수에서 점차 열정을 불태우기 시작하는 유니스 배드민턴 선수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운동에 목숨 걸지 않고 칼퇴를 사수하던 직장인 운동선수의 모습부터 천재 소리를 듣는 누나의 그늘에 가려져 무관심 속에 살아온 외로움, 연인의 아픔을 보듬어 주는 듬직한 남자 친구의 면모까지 한 인물이 가진 다채로움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마주하는 캐릭터들과 환상의 티키타카 호흡으로 위트 넘치는 대사를 차지게 소화하고 코믹함마저 맛깔스럽게 살려내 호감 지수를 높이고 있다. 게다가 채종협은 특유의 청량함을 가득 품은 분위기와 비주얼, 기대고 싶게 만드는 탄탄한 피지컬과 연인을 향한 깊은 이해심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며 '워너비 남친'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층 성숙하고 폭 넓어진 연기력으로 섬세한 감정 열연을 펼치고 있는 채종협. 뜻하지 않은 시련 속에서도 꿈도 사랑도 포기하지 않고 박주현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펼치는 순정이 때로는 달달함을 때로는 안타까움을 유발하고 있다. 올해로 데뷔 3년 차인 채종협은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브라운관은 물론 OTT 플랫폼까지 진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활약 중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블리츠웨이스튜디오 2022.05.25 13:49
드라마

'너가속' 전혜원, 설렘 지수 상승시키는 엉뚱한 매력

배우 전혜원의 엉뚱한 고백이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은 운동이 전부인 박주현(박태양)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채종협(박태준)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드라마다. 전혜원은 극 중 배드민턴 선수 양성실로 분해 캐릭터의 활기찬 매력을 살렸다. 지난 11일, 12일 방송된 '너가속' 7, 8회에는 전혜원(양성실)의 깜짝 고백 행렬이 이어졌다. 팀 내 외톨이로 지내고 있던 박주현에게 복식 파트너를 제안한 것. 선배들의 눈치를 보느라 표현하지 못했던 박주현을 향한 오랜 팬심을 해맑게 전했고, "양성실, 넌 내 여자야"라며 기쁨을 표현하는 박주현과 사이에서 새록새록 피어나는 우정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사내 비밀 연애 중인 전혜원의 솔직한 매력도 유쾌함을 더했다. 채종협과 동반 외박을 한 박주현을 코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어설픈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고, 박주현과 채종협 사이를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연애 상대를 박주현에게 직접 밝히는 실수를 하는 등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수놓았다. 전혜원은 '너가속' 팀 내 분위기 메이커 양성실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제스처, 남녀 불문 빠져들 수밖에 없는 애교 만점 화법과 대사로 눈길을 끌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코트 위에서는 승부욕 넘치는 성실의 강인한 눈빛과 열정이 전해지는 열연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너가속' 9화는 1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3 09:34
드라마

'너가속' 채종협, 청량한 미소로 촬영장 빛내는 존재감

배우 채종협의 촬영장 뒷모습이 포착됐다.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수목극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 칼퇴를 사수하는 유니스팀 배드민턴 선수 박태준으로 분한 채종협의 밝고 진지한 모습이 담긴 촬영 현장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채종협은 완성도 높은 장면과 캐릭터 몰입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촬영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가 하면, 촬영 후에는 모니터링을 잊지 않는 등 꼼꼼하고 성실한 노력으로 박태준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완성시켜가고 있다. 또 채종협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청량한 미소가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한다. 카메라를 향해 밝게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배드민턴 경기 장면을 준비하던 도중 터진 채종협의 웃음보가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채종협의 숨은 노력의 흔적들은 본 방송에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촬영 전부터 연습에 돌입했던 배드민턴 실력은 나날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을 구현케 하고 탄탄해지는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흡입력을 높이고 있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주현(박태양)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채종협이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한 판.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아이오케이 컴퍼니, 블리츠웨이스튜디오 2022.05.03 13:29
드라마

‘너가속’ 배드민턴 실업팀 훈남 에이스는 누구? 신예 김무준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김무준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KBS2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가 싱그러운 청춘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육정환 역을 맡은 김무준이 훈훈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28일 김무준의 ’너가속‘ 포스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육정환은 까칠하지만 눈부신 비주얼과 뛰어난 실력을 겸비한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무준은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도 배드민턴 채를 들고 청량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육정환에 몰입해 시니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휴식 도중 보인 귀여운 미소는 캐릭터와 다른 반전 매력이다. 외모는 물론 육정환의 매력까지 톡톡히 살린 김무준은 시청자들에게 낯선 얼굴임에도 불구,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김무준이 출연하는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8 13:20
연예

‘너가속’ 박주현, 채종협 찜했다! 혼합복식 파트너 될 수 있을까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박주현이 채종협을 파트너로 찍었다. 20일 첫방송된 KBS2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는 3년 만에 배드민턴 코트 위로 돌아온 박태양(박주현 분)과 제멋대로 기권을 선언했다가 소속 팀에서 잘린 박태준(채종협 분)이 실업팀 유니스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의 첫 만남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증을 모았다. 이 가운데 박태양이 박태준에게 복식 파트너를 요청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3년 만에 돌아와 몸 상태가 최상이 아닌 박태양이 파트너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자, 박태준을 집중 공략하는 것. 공개된 사진에는 훈련을 하는 박태준을 문밖에서 매우 간절한 눈빛으로 지켜보는 박태양이 담겨있다. 이어 박태양은 운동 중인 박태준 앞까지 찾아가 자신을 어필한다. 꽃받침까지 하고 미소를 짓는 박태양에게 박태준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결국 박태준은 박태양 앞에 섰다. 박태양의 끈질긴 설득에 대한 박태준의 대답은 과연 무엇일까.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과 운동이 그저 직업인 박태준, 배드민턴을 대하는 태도가 극과 극인 두 사람이 혼합 복식조를 이룰 수 있을지는 오늘(2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2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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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코트 위 치열한 청춘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종합]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고민을 전부 담았다. 실업팀 선수들은 누구보다 배드민턴을 사랑하지만, 운동과의 끝없는 고민을 이어간다. 셔틀콕과 함께 떨어지는 땀방울을 그려낸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제작발표회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웅 감독과 박주현, 채종협이 참석해 안방극장에 간만에 찾아온 스포츠 드라마를 예고했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박주현 분)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채종협 분)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한판을 담은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조웅 감독은 배드민턴 실업팀을 배경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묻자 “20대 청춘의 싱그러움도 있지만 내면에는 일에 관한 내적 갈등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나잇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운동선수들은 일반 직장인과 다르게 전성기도 빠르고, 본인의 역량에 대한 자각도 빠르고, 은퇴에 대한 고민도 빠르다. 그런 사람들의 사랑과 고민을 그려보고 싶었다”라고 제작 계기를 밝혔다. 배드민턴 선수가 주인공인만큼 배우들은 실제 선수를 방불케 하는 배드민턴 훈련을 소화했다. 박주현은 “배드민턴이 접하기 어려운 운동은 아니어서 두려움이 크지는 않았다. 그런데 연습을 한 번 가고 두려움이 커지더라”라면서 “첫 훈련 이후부터 죽을 둥 살 둥이었다. 모든 스포츠든 기본이 가장 어렵다 보니, 기본을 잡고 나니까 촬영 중반부터는 즐거워졌다. 재미있게 촬영한 것 같다”며 배드민턴 훈련을 회상했다. 채종협은 데뷔작 ‘스토브리그’에 이어 두 번째 스포츠물 도전이다. 야구와 배드민턴의 차이에 대해 묻자 채종협은 “확실히 다르다. 야구 같은 경우는 제가 마운드에 올라섰을 때 희열이나 느낌이 정말 야구선수가 된 것 같은 긴장감이 있다”라면서 “배드민턴은 상대방과의 호흡이 필요하고 마운드와 다르게 좁은 공간 안에서 움직임이 많다. 그 박진감 넘치는 희열이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박주현은 이번 작품이 첫 로맨스 작품이다. 박주현은 로맨스에 도전한 소감을 묻자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즐겁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을 해보니 제대로 된 로맨스가 처음이더라. 배우들끼리도 또래여서 친하고, 감독님, 스태프들 다 너무 친하다. 되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연기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다. 특히 종협 오빠가 내 에너지를 되게 잘 들어주고 받아준다. 감사하게 촬영 중”이라며 좋은 팀워크를 자랑했다. 채종협은 “숫기도 없는 성격”이라면서 “초반에는 어색했을 수도 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너무 좋았다. 요즘에는 다들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박주현과의 로맨스 연기 소감을 밝혔다. 조웅 감독은 ‘너가속’의 관전 포인트로 “스포츠 청춘 로맨스 드라마이지만, 그 안에 휴머니즘도 있고 코미디도 많다. 편하고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청춘들의 사랑과 뜨거운 땀방울이 담긴 KBS2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오늘(20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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